왜 전원주택 건축비가 비쌀까

시 외곽에 지어진 소규모 공유 스튜디오 디자인이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재료의 고유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며 오브제적인 건축물로 계획하였습니다.

건축물의 규모는 건축주가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 면적으로 계획하고, 시외의 세컨 하우스의 개념도 수용해 하나의 전원주택을 설계하는 프로젝트 였습니다.

처음 협의하면서는 시공성 면이나 경제적인 면에서 저희도 컨테이너 하우스를 제안했습니다만, 대지 까지의 도로의 폭이나 여러가지 환경적인 여건으로 인해 운송 비용이 예산을 몇배나 넘어가 실질적으로 습식공사로 건축물을 짓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자연환경이 수려한 장소(요컨데 주변에 인프라가 없는 대지)에 지어지는 집은 건축자재 반입이나 시공장비 반입이 어려워 수송비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인력 풀도 좋지 못하기에 일반 도시 내에 주택을 짓는것보다 더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체험하게 해준 프로젝트였습니다.